광주여상, 호남 유일 취업 연계 FTA 실무 인력 양성 사업 선정

FTA 관련 분야 취업 희망 3학년생 15명 선발 교육·실습 시켜

광주여상고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2020 취업 연계 자유무역협정(FTA) 실무 인력 양성 사업’에 선정돼, FTA 관련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3학년 학생 15명을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

광주여상에 따르면 서울여상을 비롯한 전국 7개 특성화고가 이번 사업에 선정됐으며, 호남지역에서는 광주여상이 유일하다. 광주여상은 2천300만 원의 지원금을 FTA 이론교육(65시간)과 수출입 기업견학 및 현장실습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여상은 지난 2019년에도 FTA 실무 인력 양성 사업에 선정돼 학생 15명을 선발했다. 이 중 5명의 학생들은 2019년 10월25일부터 11월2일까지 8박9일 동안 베트남 호치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해외무역사무소를 방문해 수출입 업무를 체험했다. 지난해 선발된 15명 중 12명은 현재 FTA 관련 실무 교육을 거쳐 ㈜아폴로산업, ㈜센추리산업, ㈜와이앤지, 엘엔에스㈜ 등의 기업에 취업해 수출입 업무를 맡고 있다.

광주여상 3학년 오나인양은 “올해 FTA 실무 인력 양성 사업에 선발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수출 시장을 개척해 대한민국의 상품을 판매하는 FTA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천수 광주여상 교장은 “우리 광주여상은 학생들의 다양한 꿈을 응원하고, 학생들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시대에 적합한 다양한 분야의 취업처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여상은 어려운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2019년 광주에서 가장 높은 65.2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광주여상은 2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 양성 사업’ 우수학교로, 교육부 주관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 사업’ 우수학교로 각각 선정됐다./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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