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공사현장 철제 펜스 붕괴

장맛비에 돌풍, 광주·전남 사고 잇따라
남구 공사현장 철제 펜스 붕괴
해남 앞바다서 관리선 좌초도

남구 월산동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 설치된 철제 펜스가 무너진 모습. /광주 남부소방서 제공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린 광주·전남에선 밤사이 강풍 피해 등 사고가 잇따랐다.

30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9시 5분께 남구 월산동 한 아파트 재개발 공사 현장에 설치된 철제 펜스가 넘어졌다.

펜스는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덮쳐 3대가 파손됐다. 다행히 차에 타고 있던 사람이나 행인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2시 39분께는 전남 해남군 송지면 앞바다에서 접안된 배를 정리하려던 선주 A(63)씨의 관리선이 높은 파도에 밀려 좌초됐다.

배에 타고 있던 A씨 등 3명이 소방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전남 순천과 광양에선 각각 아파트 상가 지하와 병원 장례식장 일부가 침수돼 배수 작업이 이뤄졌다.

침수로 인한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고흥에선 강풍에 전신주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조치하는 등 모두 12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고흥과 보성에선 7㏊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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