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산하 교육정책연구소 조사 결과

전남 학부모들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해야”
도교육청 산하 교육정책연구소 조사 결과
코로나19 영향 교육계 최우선 과제로 꼽아

전남도교육청 전경.

전남지역 주민과 학부모 10명 중 6명은 교육계 최우선 과제로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꼽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 산하 교육정책연구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역 학부모 700명과 도민 7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9일부터 27일까지 전화 면접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장석웅 도교육감의 남은 임기 2년 동안 집중해야 할 과제(복수 응답)로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60.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맞춤형 직로 직업교육 강화’(36.4%), ‘교육복지 강화’(26.7%)를 선택했다.

장 교육감의 교육정책 방향인 ‘모두가 소중한 혁신 전남교육정책’에 대해 “만족한다”(61.8%)는 긍정 평가가 “만족하지 않는다”(22.0%)는 부정 평가보다 많았다.

‘투명한 예산집행, 깨끗한 교육행정’에 대해 “만족한다”(60.5%)가 “불만족하다”(18.8%)보다 높았다.

‘안정적인 교육행정 추진의 장애 요인’으로 ‘소극적 교육행정’(22.2%), ‘교육예산 부족’(21.5%), ‘도의회 및 지자체와의 소통문제’(16.0%), ‘학부모의 학교 교육 참여 부족’(12.3%), ‘외부의 지나친 간섭과 통제’(9.4%) 등을 들었다.

‘주민추천 교육장 임용제’에 대해서는 “더 확대해야 한다”(28.7%)와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40.2%)가 “축소해야 한다”(12.3%)는 의견을 크게 앞질렀다.

주민추천 교육장 임용제는 지역 주민들의 추천을 받은 인사를 교육감이 최종 임명하는 절차를 밟는 제도다.

그동안 광양·나주·화순·장성 등 4개 교육지원청에서 실시됐다.

교육감이 매월 주민들과 학부모들을 찾아가 지역의 교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는 제도에 대해서는 “만족한다”(62.4%)는 평가가 “만족하지 않는다”(17.9%)는 의견보다 월등히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700명과 유치원·초·중·고 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700명 등 총 1천400명을 대상으로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9∼27일 실시됐다.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시스템(ARS)을 5대 5 비율로 진행했으며, 표본은 인구비례에 따라 성별·연령별·지역별로 할당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61%포인트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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