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2년 화순군 ‘균형 발전’ 모델 제시
보편적 복지확대·행복한 복지공동체 실현
백신·생물의약 전초기지 구축·경제 부흥

지난 2019년 11월 열린 화순국제백신포럼 현장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구충곤 화순군수(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화순군 제공

민선 7기 2년이란 시간을 맞이한 전남 화순군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보편적 복지 확대를 통한 ‘행복 화순’을 구현하고 더 나아가 백신 및 생물의약 전초기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1일 화순군에 따르면 전략적인 국비 확보 활동을 펼쳐 군 최초로 민선 7기 예산 7천억 시대를 열었다. 2020년에만 59개 사업 718억의 국비를 확보해 현안 사업에 속도를 냈다. 중앙정부의 대규모 공모사업 유치 성과도 뚜렷하다. 유치 사업별로 보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사업비 180억) ▲생활SOC 복합화 사업(세대연대복합센터 건립·328억) ▲의료연계형 산림치유단지 조성(50억) ▲국가 면역치료 혁신플랫폼 구축 사업(460억) 등 94개 사업(총사업비 1천850억)에 이른다.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복지=화순’공식을 만들었다. 실제 군은 광주전남 최초 3대 무상교육 실현 및 세대별 맞춤형 ‘보편적 복지’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학교 급식·수업료에 이어 2018년 지역 최초로 중고등 신입생 교복비 지원을 시작했다. 지원 대상을 65세 이상 어르신에서 임산부·영유아·다문화가정·기초생활보장 수급자까지 확대한 ‘맘 편한 100원 택시’를 비롯해 농민수당 지급, 올해 165억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노인 일자리 사업도 주목받는 정책들이다.

차세대 백신·생물의약 선도 메카로 성장도 눈에 띈다.

그동안 군은 국내 유일의 화순백신산업특구에 백신·생물의약품의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전(全) 단계를 원스톱(one-stop) 지원하는 백신·생물의약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민선 7기 2년 동안 대형 국책 사업과 공모사업을 잇따라 유치하면서 대한민국 차세대 백신산업 거점으로 위상을 다진 것은 가장 큰 성과다. 국가 백신제품화 기술지원 센터(사업비 283억), 면역세포 치료 산업화 기술 플랫폼 구축(사업비 200억) 사업, 국가 면역치료 혁신플랫폼(사업비 460억)이 대표적이다.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 경제활성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구 군수는 “백신·생물의약산업뿐 아니라 농축산업, 문화관광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도농 상생·균형 발전 모델과 우리 지역의 든든한 미래 먹거리를 만들겠다”며 “백신·생물의약 등 전략산업 육성, 비대면 힐링·치유 관광상품 개발, 스마트 농업 등 58개 포스트-코로나 화순형 뉴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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