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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복 광양시장의 남도일보 단체장칼럼-포스트 코로나,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포스트 코로나,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정현복(광양시장)

정현복 광양시장 프로필 사진
정현복 광양시장

코로나19 감염이 국내로 확산된 지도 150일이 넘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가와 지역을 불문하고 체감경기가 하락했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거쳐 생활방역이라는 새로운 일상 속에서 살게 됐다.

사스와 메르스도 겪어봤지만 코로나19 만큼 시민생활과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 적은 없었다. 전파력이 매우 강해 종교시설과 유흥시설, 물류시설 등 밀폐된 공간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소비심리와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소상공인과 기업인 모두에게 큰 타격을 주고 있다.

하지만 우리 시는 시민, 의료진, 공직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방역을 강화하고 철저하게 위생수칙을 지켜주신 덕분에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선제적인 지원시책으로 시민 생활이 안정되고 지역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먼저 시에서는 지난 4월 22일부터 전남 최초로 긴급재난생활비를 전 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 지원했다. 시민 편의와 즉각적인 소비촉진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마을회관 등에 접수창구를 마련 후 신청 즉시 광양사랑상품권(1인 20만원)을 지급했다.

실제로 긴급재난생활비가 지급된 첫 주부터 많은 시민들이 마트, 상점, 음식점 등에서 지역상품권으로 결제했고, 그간 줄어들었던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빠르게 회복됐다.

이 밖에도 장애인 긴급생활비(1인 10만원), 상·하수도요금 감면(2개월 50%), 택시·전세버스 종사자 생활안정금(1인 50만원), 소상공인 공공요금(업체당 30만원), 가정양육아동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업체 등을 지원해 어려웠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시에서는 지난 3월 마스크 대란 속에서도 보건용 마스크 35만 매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전남 최초로 모든 가정에 5매를 무상 배부했다.

특히, 감염병에 취약한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총 2만8천 매의 마스크를 배부했고, 어린이집·유치원 아동, 보육교직원, 임신부, 학원강사, 아파트 경비요원, 운수종사자, 외국인근로자 등 집단감염의 우려가 있는 계층에 마스크를 지원했다.

우리 시가 마스크 대란 속에서도 이렇게 많은 마스크를 배부할 수 있었던 것은 공직자와 시민들이 힘을 모아 헌신적으로 마스크를 확보한 덕분이다.

직원들이 전국의 마스크 공장을 수차례 방문하여 적게는 100매, 많게는 2~3천매씩을 구입해 왔으며, 시민과 기관·단체에서도 마스크 기부와 제작에 힘을 보태줬다.

특히 70여 개 기관·기업·단체에서 총 12억여 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기탁해주신 덕분에 우리 지역의 많은 이웃들이 지원을 받았고, 생활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고무적인 것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유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2월 6개 기업과 총 3천471억 원의 투자협약을 맺었고, 6월 25일에는 3개 기업과 총 6천84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우리 시는 어려울수록 배려하고, 헌신하는 시민과 공직자들 덕분에 코로나19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고 있다.

이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과 관광산업 육성 등 지역의 미래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2차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16만 시민 모두가 함께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

이번 위기가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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