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년 나주’ 비상을 꿈꾸다”
민선 7기 출범 2주년 ‘7대 선도 프로젝트’ 비전 선포
세계 에너지엑스포 유치·영산강 생태복원 등 추진
생태, 역사·문화자원 공존…관광 콘텐츠 개발 총력

강인규 나주시장은 민선 7기 하반기를 맞아 영산강 생태복원 등 7대 선도 프로젝트를 확정하고 이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는민선 7기 출범 2주년을 맞아 ‘호남의 중심도시 나주’ 건설을 위한 7대 선도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최근 그간 주요 성과와 후반기 시정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강 시장은 우선 민선 7기 상반기 주요 성과로 ▲전라도 정명 천 년 기념사업 추진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비전 선포 ▲한전공대 유치 ▲16개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혁신도시 시즌1’ 마무리 등을 꼽았다.

또 ‘나주성 4대문 복원사업 완료’, ‘원도심 도시재생뉴딜사업’, ‘마한문화권을 포함한 역사문화권 정비’ 등도 소개했다.

강 시장은 하반기 현안인 7대 선도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달성한 사업들의 효과를 극대화 하는 동시에 새 추진 사업들의 동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주요 7대 선도프로젝트는 크게 ▲영산강 생태복원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 ▲금성산 도립공원 지정 및 글로벌 슬로시티 인증 ▲광주도시철도 2호선 사업과 ‘나주-광주 평동역’을 연계한 순환형 광역교통망 확대 ▲금성산 군부대 이전·매설지뢰 완전제거 ▲LG화학 나주공장 관내 이전 방안 마련 ▲마한사 복원 및 역사문화도시 지정 ▲세계 에너지엑스포 유치다.

나주시가 지역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근본적인 현안들을 정책과제로 발굴한 중·장기 시책 사업들이다.

강 시장은 특히 “1981년 하굿둑 건설로 가로막힌 영산강 환경문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갈 것”이라며 “영산강 생태 복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차기 대선 국정과제 채택을 추진해가겠다”고 강조했다.

영산강과 함께 나주를 대표하는 생태·관광자원인 금성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온전히 시민을 위한 산림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강 시장은 “금성산의 생태,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도립공원 지정을 추진하겠다”며 “금성산, 남평 식산, 영산포 가야산을 생태문화 관광자원으로 벨트화하고 나아가 영산강 생태 복원과 연계해 국립공원 승격 추진의 토대를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

매설 지뢰제거, 금성산 군부대 이전에 대해서는 “국방부와 긴밀히 협력해 올해 안까지 산 정상 주변 잔여 지뢰 제거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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