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

아가페실버센터 격리자 3명 등 무증상 감염

지난달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오간 것으로 확인된 광주광역시 동구 한 오피스텔 건물 입구에 관할 보건소장 명의의 시설 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다. /임문철 기자
광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동구 아가페실버센터 입소자 2명과 종사자 1명, 북구 임동에 사는 60대 남성이 지역 87∼90번째 확진자로 판정됐다.

80대 여성인 87번, 70대 남성인 88번 확진자는 고령의 입소자들이나 별다른 증상은 없다.

89번 확진자는 30대 여성인 종사자인데 마찬가지로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보건 당국은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에 들어간 아가페실버센터 입소자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2차 검사를 시행해 확진 사실을 확인했다. 3차 검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90번 확진자인 임동 주민은 기침 등 증상이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광주에서는 코로나19 2차 확산이 시작한 지난달 27일 이후 1주일 만에 확진자가 57명으로 늘었다.

감염 경로별로는 광륵사 관련 6명, 금양오피스텔 14명, 제주 여행 6명, 광주사랑교회 15명, 아가페실버센터 6명, 한울요양원 5명, SKJ 병원 2명, 해외 유입 1명, 노인 일자리 1명, 미확인 1명이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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