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농·수·특산품 美 수출길 올라
굴비·모시송편 등 10만 달러 상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전남 영광군의 농·수·특산품이 미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5일 영광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나주시 노안면에 소재한 농업회사법인 ㈜골든힐(대표 한문철)에서 ‘영광군 농수산식품 미국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사진>

이번 농수특산품 수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소비 부진은 물론 해외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 경기가 둔화된 가운데 이뤄낸 성과여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미국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인 굴비, 모시송편을 비롯해 찰보리 식혜, 고춧가루, 볶음고추장, 엿기름가루, 새싹보리 분말 등 10만 달러 상당의 10개 품목이 수출 길에 오른다.

영광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출 난항 속에서도 영광군 농수산식품의 미국 수출이 이뤄져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 판촉, 홍보 등을 통해 수출 물량 확대를 꾀하고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수출업체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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