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으뜸한우송아지’ 전국서 주목
道, 일반 송아지 보다 최대 43만원 높게 거래
전국 첫 시행 ‘한우송아지브랜드 사업’ 한 몫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한우 송아지브랜드 사업이 축산농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으뜸한우송아지’의 평균 경매가격은 일반 한우송아지에 비해 마리당 최대 43만원 더 높게 거래되고 있다.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은 한우 개량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2018년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이다. 전남도와 한국종축개량협회, 시·군, 지역축협 등이 참여해 올해까지 4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전남 으뜸한우송아지’는 ‘전남 으뜸한우(우량암소)’에서 생산된 송아지 중 시군이 친자확인과 선발기준 등을 면밀히 심사해 선정한 품질이 우수한 송아지다.

특히 올해 총 사업비 20억원을 투입, 대상지역을 기존 4개 시군(고흥, 강진, 곡성, 화순)에서 3개 시군(영암, 무안, 장성)을 추가 확대해 7개 시군을 대상으로 1만5천두의 ‘전남 으뜸한우송아지’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올해 하반기는 지난 2018년 ‘전남 으뜸한우송아지’로 선발된 송아지의 도축장 출하시기(28~32개월령)로, 도체중을 비롯 등심단면적, 등지방두께, 등급출현율 등 성적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돼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한우산업의 경쟁력은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 가능해 앞으로도 고품질 우량 송아지 브랜드화로 도내 한우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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