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다중이용시설·종교시설 고위험 추가 지정

광주시, 코로나 확산 차단 ‘온 힘’…행정 고강도 조치
지하다중이용시설·종교시설 고위험 추가 지정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타 시설 방문 금지 조치
7일부터 요양시설 종사·입소자 전체 검사 시행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은 5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을 위한 고위험시설 추가 지정 등을 발표했다./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위험 시설 추가 지정 등 고강도 행정 조치에 나서면서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5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광주시는 유흥업소와 PC방 등 13곳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한 데 이어 학원과 종교시설, 밀집도가 높은 지하다중이용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 최근 사찰과 교회 등에서 확진자가 집중 발생함에 따라 종교시설도 오늘부터 고위험시설로 지정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학원의 경우 기존 300인 이상 대형학원만 고위험시설로 분류됐으나 이날부터 원생 수에 상관없이 관내 모든 학원이 고위험시설에 포함된다.

이들 시설들은 이날부터 7월15일까지 집합제한 행정조치에 따라 시설 운영을 자제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운영할 경우 실내 50인 미만으로 제한해야 하며 전원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QR코드) 작성, 일정 간격유지, 방역소독 등 규정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더불어 광주시는 요양시설 코로나 감염 확산에 따라 7일부터 요양시설 종사자·입소자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다.

특히 시설 종사자들에 대해 출·퇴근 외 타시설 방문이나 외부인 접촉을 일제 금지하는 행정조치를 이날부터 시행한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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