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청년·실업자 수당 지급 ‘구직희망 지원사업’

미취업 청년 등 총 400명 선정

1인당 희망수당 50만원 지급

광주 북구청사 전경. /광주 북구 제공
광주광역시 북구가 코로나19 발생 이후 직장을 잃은 주민들의 구직활동 및 생계안정 지원에 나선다.

북구는 다음달까지 구비 2억 원을 투입,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과 실업자 등 총 400명을 선정해 1인당 50만 원씩 지급하는 ‘청년·실업자 구직희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피해기간 중 실직한 미취업 청년 대상 ‘청년구직 희망수당’과 실업급여 만료 후 미취업자를 지원하는 ‘실업자 재취업 희망수당’ 2개 분야로 구분된다.

청년구직 희망수당의 경우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월 3일 이후 광주시 소재 사업장에서 실직하고 현재까지 미취업 상태인 만 19세부터 34세 이하의 북구에 거주하는 청년을 지원하며 시간제, 아르바이트 등 단기 근로자도 지원 대상이다.

실업자 재취업 희망수당의 경우는 2월 3일 이후 실업급여 수급이 만료된 사람 중 현재까지 미취업 상태인 북구 거주자가 대상이다. 모집기간은 두 사업 모두 6일부터 30일까지이며 신청은 북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해 관련 서류를 15일까지는 이메일로, 16일부터 30일까지는 이메일이나 북구청 복지누리동 2층 접수처 또는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북구청 일자리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북구는 8월 중 기준중위소득, 가구원 수, 연령 등 선정기준에 따른 심사를 거쳐 각 분야별 대상자를 선정해 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정부 및 지자체 지원 사업에서 혜택을 받지 못한 미취업 청년과 실업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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