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무등시장 닷새간 ‘국가안전 대진단’

오는 10일까지 가스·전기 등 점검

광주 남구청사 전경. /광주 남구 제공
광주광역시 남구가 안전사고에 취약한 무등시장을 대상으로 국가안전 대진단에 나선다.

남구는 오는 10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소방서,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점검반을 투입해 무등시장 일원에서 화재 취약사항과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점검 분야는 가스, 전기, 소방설비,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성 등이다.

먼저 가스 분야에서는 LP가스 취급 장소와 배관, 계량기 설치 간격, 가스누출 여부, 안전장치 작동 상태 등이며 전기 분야에서는 각종 지시 계기류 동작 여부 확인을 비롯해 변압기, 개폐기 및 차단기, 전기배선, 비상 발전기 여부 등을 점검한다.

소방 분야 점검 사항은 소화기와 옥내소화전 및 스프링클러, 자동화재 탐지 설비 상태 확인, 피난 유도등 및 비상 조명등, 방화문, 피난 탈출구 폐쇄 여부 등이다.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성에 대한 점검도 진행되는데, 지반 침하 이상 여부 및 균열 상태, 철근 부식, 비상구 및 소방차 진입로 관리 등을 살필 예정이다.

남구는 현장에서 개선 가능한 사안의 경우 즉시 개선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시급하게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시장 상인회의 자체 예산을 활용해 3개월 이내에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추후 예산 반영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시설현대화 사업과 노후전선정비 사업 등 다양한 사업 참여를 통해 관련 예산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국가안전 대진단 결과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 ‘전통시장 통통’에 공개될 예정이다.
/정다움 기자 jdu@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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