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인문산책길 주민문화해설사 모집

오는 24일까지 15명 선발

광주광역시 동구가 ‘동구 인문산책길’ 주민문화해설사를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동구 인문산책길은 동구의 인물·장소 등 인문자원을 발굴해 이야기로 엮어내고 산책길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산동 일원을 중심으로 문병란 시인, 오지호 화백, 이한열 열사 등 세 인물과 지산동 마을주민의 이야기를 토대로 거점공간을 마련하는 등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서남동·충장동 일대 자리했던 흥학관, 신문잡지종람소 터 등을 중심으로 근대역사와 항일운동을, 운림동 춘설헌과 오방수련원을 중심으로 최흥종 등의 인물 이야기를 엮은 산책로도 조성한다.

모집대상은 19세 이상 광주시민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15명을 선발·운영할 예정이다.

지원방법은 동구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서를 다운로드 해 직접 방문 또는 우편·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문도시기획계로 문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의 역사가 곧 광주의 역사라고 할 만큼 원도심 동구는 많은 인문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동구에 오셔서 주민들로 구성된 문화해설사들의 해박한 설명을 들으며 동구가 지향하는 인문도시의 향기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