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사평면, 단호박 ‘첫수확’
억대 소득 효자작목 기대
 

화순 사평면은 최근 단호박 우량 품종인 아지헤이를 첫 수확했다.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은 사평면에서 틈새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는 단호박 우량 품종인 아지헤이를 최근 첫 수확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농업·농촌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 경쟁력 있는 지역 특산품 육성을 위해 ‘1읍·면 1틈새 작목 육성 시범사업’을 추진중이다.

사평면은 단호박 재배단지 조성 시범 사업 대상 지역으로 지난 4월 우량 단호박 모종을 공급받은 26개 농가(5㏊)가 재배하고 있다.

최근 수확한 단호박 아지헤이는 무게가 1.5㎏ 전후로 베타카로틴, 비타민 B1, B2, C 등이 풍부해 감기 예방, 피부 미용,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많다. 밤 맛이 나는 포근포근한 식감으로 ‘밤호박’으로 불리며 당도가 수박보다 높은 12브릭스(Brix) 이상이어서 구운 밤호박, 찜, 라떼, 빵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사평에서 수확한 단호박은 ㈜씨알상사와 계약 재배를 통해 출하될 예정이다.

화순 지역에서는 사평면 농가를 포함해 44농가가 12㏊에서 276t을 생산, 2억 원이 넘는 소득을 내며 경쟁력 있는 ‘효자 작목’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생산 농가는 판매 전문 업체인 ㈜씨알상사와 계약 재배를 통해 판로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고부가가치 작목으로서 가능성이 크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추진한 단호박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계기로 고품질 다수확 단호박 생산을 위한 다양한 실증 재배와 생육 단계별 현장 재배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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