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40대 여성 확진 판정 道, 광주 117번 접촉한 듯

광주발 코로나19 전남까지 확산
목포 40대 여성 확진 판정 道, 광주 117번 접촉한 듯
 

광주발 코로나19가 전남지역까지 전파되고 있다. 목포 4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117번 환자 접촉자로 전남에서 29번째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발열과 몸살 등의 증상으로 목포 기독병원 선별진료소를 거쳐 1차 검사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목포 40대 여성 A씨가 전남보건환경연구원 2차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순천의료원 음압병실로 이송 격리 중이며 발열과 몸살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남도는 A씨가 광주 117번 환자와 광주에서 같은 고시원에 다니며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A씨는 지난 4일부터 전남도청 등 행정기관이 몰려 있는 무안 남악과 목포 옥암지구 등지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5일에는 함평군 소재 식당과 카페 방문 후 목포 독서실을 들러 귀가했다.

전남도는 지난 4일 A씨가 다녀간 목포 부주동 독서실과 헤어샵, 포장마차 등에 대해 방역 조치를 한 뒤 8일까지 일시 폐쇄조치를 내렸다.

전남도는 A씨와 접촉한 대상은 현재까지 36명으로 파악됐다. 현재 정밀검사를 추진하고 있어 접촉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중에는 광주 고시원을 같이 다닌 나주 2명, 화순 1명, 담양, 1명, 영암 2명 등 6명이 포함돼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이동동선 등을 도민에게 즉시 알려드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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