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1사단,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 총력

다중이용시설 검역 ·방역 지원

육군 31사단 장병들이 광주지역 학교에서 방역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육군 제31보병사단 제공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급증함에 따라 육군 제31보병사단(이하 31사단)은 광주ㆍ전남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방역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9일 육군 31사단에 따르면 31사단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코로나19의 전파 위험성이 높은 버스터미널과 열차역, 학교시설, 근린공원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340여 개소에 연인원 370여 명을 투입해 방역작전을 펼친다. 또한 지난 6일부터는 광주시청ㆍ광주송정역ㆍ광주역에 예비군지휘관과 상근예비역을 투입해 관군 합동 대응을 위한 검역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31사단 503여단 장병들은 지난 6일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실과 책걸상, 손잡이 등에 꼼꼼한 소독ㆍ세정을 하며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

이날 학교시설 방역지원에 참가한 라희관 대위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언제라도 달려가 임무를 수행할 각오가 돼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마스크 없이 뛰놀 수 있을 때까지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한 가운데 모든 역량을 쏟아 정성껏 방역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31사단은 지난 1월 말부터 선제적으로 ‘코로나19 방역대책본부’를 편성ㆍ운영하며 광주·전남 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검역 및 방역 활동 뿐만 아니라 사랑의 헌혈운동, 취약 계층에 대한 도시락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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