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소방서, 음식점 직원 차량 화재 진화
소화기 활용 대형사고 막아

담양군 봉산면 소재 음식점에서 직원 3명이 차량 화재를 진화했다. /담양소방서 제공

전남 담양소방서는 지난 8일 담양군 봉산면 소재 음식점에 주차되었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음식점 직원 3명이 소화기로 직접 진화해 나서 추가 피해를 막았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화재 원인은 차량 엔진 과열로 추정되고 있다. 음식점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서 발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화 직후 차량 운전자에 의해 진화가 시도되었으나 여의치 않았고, 이를 본 음식점 직원들이 신속히 소화기를 들고 나와 진화를 도운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활약속에 차량은 엔진룸 일부가 소훼됐으나 인명피해나 차량 전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담양소방서 관계자들은 직원들의 초기 화재진압 덕분에 자칫 더 클 수 있었던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최현경 담양소방서장은 “화재 초기에 신속히 대응해주신 직원분들에게 깊이 감사 드린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주택과 차량, 음식점 등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곳에는 반드시 소화기를 비치해 초기에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담양/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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