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생순’을 향해…
대한핸드볼협회, 경기 재개
13~20일 17회 태백산기 진행
광주도시공사 등 85개팀 참가

제17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가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열린다.

9일 대한핸드볼협회에 따르면 태백산기대회는 한국 핸드볼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강원도 태백에서 국내 핸드볼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2004년 시작돼 올해로 17년째를 맞고 있 대회다. 올해에는 태백시에 위치한 4개 경기장(고원체육관, 세연중학교 체육관, 황지정산고 체육관, 태백기계공고 체육관)에서 진행되며 남녀 초중고, 대학, 실업팀까지 총 85개 핸드볼팀이 참가한다.

남자 초등부 14팀, 여자 초등부 8팀, 남자 중등부 13팀, 여자 중등부 15팀, 남자 고등부 15팀, 여자 고등부 12팀, 남자 대학부 4팀과 여자 일반부 4팀 등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많은 팀들이 참가해 열기를 더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조선대학교부속중학교(남자 중등부), 조선대학교여자중학교(여자 중등부), 조선대학교부속고등학교(남자 고등부), 조선대학교여자고등학교(여자 고등부), 조선대학교(남자 대학부), 광주도시공사(여자 일반부) 등 8팀이 참가한다. 전남에서는 무안초등학교(남자 초등부·여자 초등부), 무안고등학교(남자 고등부) 등 3개팀이 출전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비해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대신 149경기 전 경기를 온라인 생중계하기한다. 협회는 지난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경북 김천에서 코로나19 이후 첫 대회인 2020 협회장배 전국중고선수권대회를 개최, YST의 AI무인중계시스템을 시범 도입하는 등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핸드볼 종목에서 모든 경기가 생중계된 대회는 핸드볼 최고 권위의 대회인 핸드볼코리아리그가 있었지만 아마추어 대회에서 전 경기를 생중계하는 것은 이번 태백산기대회가 처음이다. 이로써 태백산기대회는 무관중 진행에도 팬들과 학부모 등 경기 관람을 원했던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지 않고도 경기를 관전할 수 있게 됐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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