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 확진자 서면 브리핑, 146·147번 발생 개요…누적 확진자 147명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9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시교육감, 5개 구청장, 유관기관 단체장 등과 공동으로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을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 지역에서 일곡중앙교회와 광주고시학원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1명 나와 누적 확진자는 147명으로 늘었다.

10일 광주광역시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전날 밤 사이 지역민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광주 146·147번 확진자로 각각 분류됐다.

광주 146번 확진자는 광주 116번, 147번 확진자는 117번과 각각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9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장휘국 시교육감, 5개 구청장, 유관기관 단체장 등과 공동으로 발표한 코로나19 지역확산 차단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지하에 있는 고위험 시설 중 밀폐·밀집·밀접 등 이른바 ‘3밀’ 공간에 해당하는 곳에대해 오늘 오후부터 관계 기관 일제 조사를 거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겠다”며 “업소에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시민의 생명과 광주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모든 것이 나에게 코로나19를 감염시킬 수 있다는 위기감과 경각심을 가지고 당분간 불요불급한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방문은 최대한 자제해 줄 것과 불가피하게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손 씻기와 사람 간 일정거리 두기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7월10일 08시 현재 추가 확진자 발생 광주146~147번>

▲광주146번=10대 남성(북구 용봉동), 일곡중앙교회(감염경로), 발열·가래·인후통(증상), 시 보건환경연구원(검사기관), 광주116 접촉자

▲광주147번=60대 남성(북구 신안동 제일오피스텔), 광주고시학원(감염경로), 인후통(증상), 시 보건환경연구원(검사기관), 광주117 접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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