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잠시 멈추고 방역수칙 준수”
광주시, 코로나19 브리핑서 강조
주말 생활체육 등 모임 중단 촉구
지난 2주간 확진자 123명 추가

11일 오후 2시께 열린 광주광역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김종효 행정부시장이 시민들에게 주말 동안 마스크 착용과 외출 자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온라인 브리핑 캡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광주 지역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가 광주시가 주말 동안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11일 오후 2시께 광주광역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외출이 많은 주말이 코로나19의 성공적인 방역을 결정짓는 분수령이다. 가장 위험하고 중요한 순간이므로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시에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기존(S형)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변이체로(GH형) 확인되고 있다. 현재 확진자의 40% 이상이 무증상 환자”라며 “코로나19는 우리가 방심한 틈을 통해 감염을 확산시킨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지역감염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불요불급한 외출과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 주말동안 일상생활은 잠시 멈춰주시기 바라며, 불가피하게 외출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달라. 생활체육관련 동호회 활동·친선경기·리그경기 등을 중단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광주는 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56명이다. 지역감염 확산이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123명이다.

광주시는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주말과 휴일 고위험시설(관내 1천492개소의 교회 등)에 대해 자치구, 경찰과 함께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또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은 시청 밀집도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청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한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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