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월호동 ‘치매안심마을’ 4호 선정

여수시는 월호동을 치매안심마을 4호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여수시는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일상생활을 안전하게 영위할 수 있도록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치매안심마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소라면을 시작으로, 한려동(2018년), 서강동(2019년)에 이어 올해 월호동을 지정했다.

시는 도서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치매안심마을 최초로 섬을 포함하고 있는 월호동을 우선 선정했으며, 현재 100명의 치매환자가 등록돼 있다.

치매안심마을 선정으로 치매인식개선 교육, 치매선별검사 전수조사, 치매환자 맞춤형사례관리, 치매파트너교육, 치매극복선도단체 양성, 치매예방프로그램 운영 등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도움을 주는 실질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는 원할한 사업 추진을 위해 월호동주민센터, 여수신월초등학교, 경호초등학교, 봉산파출소, 여수사랑의원, 구봉새마을금고, 농협국동지점 등 7개 월호동 주요기관과 협약을 했으며, 통장단·노인회장단·부녀회장 등을 기억지킴이로 위촉했다.

기억지킴이로 위촉된 16명의 통장과 11명의 노인회장, 부녀회장은 지역의 어르신들이 치매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정밀검사가 필요하면 보호자에게 연락하는 등 치매조기발견의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박삼숙 월호동장은 “마을 어르신들이 치매가 있어도 마음 놓고 지내실 수 있도록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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