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동호회 관련 2명 추가…누적 확진자 168명

광주 코로나 163~168번 확진자 발생 개요(전문)
배드민턴동호회 관련 2명 추가…누적 확진자 168명
 

이용섭 시장,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열고 고위험 체육시설 집합금지 행정조치 등의 방침을 밝히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추가돼 누적 환자가 168명으로 늘었다.

13일 광주광역시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전날 밤 6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광주 163~168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163·164번 환자는 생활체육 배드민턴 동호회 관련 감염자들과 접촉한 뒤 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앞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12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인터넷 기자회견을 갖고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감염경로가 금양오피스텔에서 사찰, 교회, 고시학원, 사우나, 요양원, 이제 배드민턴 동호회로까지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의 노력만으로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금양 오피스텔 관련 확진자 76번이 지난 6월 30일 전남대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배드민턴 동호회 경기에 참석하면서 당일 참석 선수 및 가족들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17개 대학이 운영하는 체육관 및 각종 실내체육시설(공공, 민간 모두 포함) 운영중단 행정조치를 오는 25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탁구, 배드민턴 등 생활체육 관련 동호회 활동, 친선경기, 리그경기 등 집단 체육활동과 에어로빅, 댄스스포츠 등 신체 접촉이 많은 실내집단운동도 오는 25일까지 전면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7월13일 08시 현재 추가 확진자 6명, 광주163~168번>

▲광주163번=40대 남성(남구 행암동), 배드민턴동호회(감염경로), 무증상(증상), 민간수탁기관(검사기관), 강진의료원(이송병원), 광주137 접촉자

▲광주164번=60대 여성(남구 방림동), 배드민턴동호회(감염경로), 인후통(증상), 민간수탁기관(검사기관), 빛고을 전남대병원(이송병원), 광주151 접촉자

▲광주165번=30대 남성(남구 서동), 해외입국자·일본(감염경로), 무증상(증상), 보건환경연구원(검사기관), 배정중(이송병원), 격리해제전 검사(입국일 6.29)

▲광주166번=60대 여성(북구 오치동), T월드 오치대리점(감염경로), 몸살기운(증상), 보건환경연구원(검사기관), 배정중(이송병원), 광주116 접촉자

▲광주167번=70대 남성(북구 오치동), T월드 오치대리점(감염경로), 기침·몸살기운(증상), 보건환경연구원(검사기관), 배정중(이송병원), 광주116 접촉자

▲광주168번=60대 남성(서구 금호동), 조사중(감염경로), 발열·미각소실(증상), 보건환경연구원(검사기관), 배정중(이송병원)

※질병관리본부 시스템에 7월13일 0시 기준 광주168 확진자까지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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