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품질 으뜸’신안 단호박 일본 수출길
청정지역 게르마늄 토질서 해풍 맞고 자라

전남 신안에서 재배되는 단호박이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신안군은 청정지역 게르마늄 토질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맛과 품질이 좋은 단호박 300t을 일본에 수출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

신안 단호박은 40농가가 생산자 단체를 조직, 수출 대행업체와 계약재배를 통해 지난 4월에 54㏊를 파종해 900t을 생산했다.

일본에 수출하고 남은 600t은 내수 판매를 통해 4억5천만원의 농가소득이 예상된다.

신안 단호박은 비타민 B와 C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칼슘·무기염류·당질이 풍부하며 항암효과, 노화 방지, 변비 등에 좋은 웰빙식품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이어트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국내 소비자는 물론 일본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신안군은 단호박을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자 종자비, 멀칭비닐, 농자재 지원 등 1억7천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 섬 단호박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출길에 오르게 됐다”면서 “앞으로 친환경농자재 지원과 기계화를 통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해 농가 소득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