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코크스공장서 50대 추락해 숨져

포스코 광양제철소 코크스공장에서 13일 50대 직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코크스공장에서 하부 설비를 담당하는 관리주임 최모(53)씨가 쓰러진 채 동료에 의해 발견됐다. 이에 따라 119구급차를 이용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코크스공장은 철광석을 녹이기 위해 석탄을 가열해 만들어진 덩어리 형태의 연료를 만드는 곳으로, 관리주임을 맡고 있는 최씨는 매일 아침 안전을 위해 현장을 확인하는 위치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경찰서는 사고 당일에도 혼자 점검을 나갔다가 3층에서 5층 높이에서 추락하는 장면이 담긴 CCTV를 확인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아울러 고용노동부도 홀로 점검을 나가게 된 경위를 따져 이번 사고가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계 법규 위반은 없는지 확인 중에 있다. 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