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잔류농약 분석 최고 ‘인정’
FAPAS 3년 연속 ‘우수’

전남 함평군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식품 잔류농약 분석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함평군은 군 농업기술센터가 운영하는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이 최근 발표된 ‘2020 국제 분석능력숙련도평가(FAPAS: 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에서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FAPAS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운영하는 농·식품 화학분석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이다. 잔류농약 등 10여개 분야의 분석능력을 평가하며 국제적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아 매년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과 민간분석기관, 연구소 등이 참여해 분석능력을 검증 받고 있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잔류농약 분석능력 평가 기준인 Z-score 지표에서 모든 항목에 대해 0.4 이하의 수치를 받았다.

‘Z-score’는 실제 평가결과와 제출 값의 차이를 전체 참여기관의 표준편차로 나눠 산정한 값으로 0에 가까울수록 분석 기술의 우수함을 나타낸다.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수질과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 분석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분석능력을 꾸준히 유지해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함평산(産)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농산물안전성 분석실을 통해 지역 로컬푸드의 품질보증검사와 학교급식 등 유통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도내 농업기술센터 중 유일하게 친환경인증에 대한 잔류농약분석 성적서를 발행하고 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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