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과일…음료업계 시즌 메뉴 경쟁 치열
스타벅스·탐앤탐스서 각각 선봬
곡성 멜론 등 음료 종류도 다양

스타벅스 멜론스무디.

유통업계가 멜론과 수박 등 여름 제철 과일을 주제로 한정판 메뉴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즌 메뉴 경쟁에 나서고 있다.

19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최근 ‘스위트 멜론 블렌디드’ 등 과일을 활용한 여름 음료 3종을 선보였다. 이번 여름 시즌 음료는 9월 7일까지만 판매하는 한정판 음료다.

먼저 ‘스위트 멜론 블렌디드’는 전국 멜론 농가에서 수확한 국내산 멜론 조각을 생과일로 제공해 달콤한 멜론의 맛과 수분 보충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스위티 자몽 & 라임 블렌디드’는 스위티 자몽과 라임으로 제조한 음료로 시트러스한 풍미와 상쾌함을 느낄 수 있고, ‘블론드 서머 라떼’는 블론드 에스프레소로 만든 라떼 음료 위에 아이스크림과 같은 서머 플로트 크림에 오렌지 시럽이 올라가 디저트처럼 즐길 수 있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전남 곡성에서 난 멜론을 활용해 새로운 레볼루션 스무디로 선보였다. ‘썸머 스무디 레볼루션’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메뉴는 곡성 멜론 스무디와 수박 스무디 2종으로 구성됐다. 곡성 멜론 스무디는 멜론과 부드러운 우유를 조합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멜론 아이스크림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수박 스무디는 수박 고유의 맛을 그대로 살려 싱그러우면서도 청량한 맛을 내는데 중점을 뒀다.

할리스커피는 지난해 여름 한정 메뉴로 처음 선보여 큰 인기를 끌었던 ‘수박키위스무디’를 다시 내놨다.

할리스커피는 매 여름 시즌마다 다양한 제철 과일을 한 잔에 담아낸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선보인 ‘애플라임스파클링’은 대표 디톡스 과일인 라임을 활용해 만든 스파클링 음료로, 라임 스파클링의 깔끔한 맛에 사각사각 씹히는 청송 사과 과육이 더해져 씹는 식감을 살렸다.

여기에 생 라임 슬라이스를 토핑으로 얹어 청량감과 상큼함을 극대화 했다. 지난 5월 초 출시한 여름 메뉴 ‘피치딸기크러쉬’와 ‘멜론스무디’, 그리고 ‘수박키위스무디’와 ‘애플라임스파클링’도 다시 출시했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시원한 음료와 함께 더위를 날릴 수 있도록 제철과일을 풍성하게 사용한 신메뉴를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며 “청량하고 상큼한 풍미로 휴양지의 감성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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