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무등산 일대 ‘레이싱’ 집중단속

이달 말까지 과속·난폭운전 등

광주지방경찰청이 광주 동구 지산유원지와 북구 제4수원지 인근 도로에서 야간 ‘레이싱’에 대해 이달 말까지 집중단속한다.

광주경찰은 20일 최근 동구 지산유원지와 북구 제4수원지 인근 도로에서 야간에 폭주·공동위험행위 속칭 ‘레이싱’을 일삼는 일부 운전자들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과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어 7월 16일부터 31일까지 집중단속 및 기획 수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찰은 한국교통안전공단·지자체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집중단속기간 동안 매일 취약시간대에 교통경찰관과 교통범죄수사팀 뿐만 아니라 기동대 경력까지 동원해 가시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단속 대상은 무리를 지어 과속·난폭운전·공동위험행위를 하거나 굉음을 유발하기 위해 소음기 등을 불법 개·변조 행위다.

경찰은 집중단속에 앞서 시민들의 제보와 현장 점검을 통해 난폭·폭주 운전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구간과 시간대에 대해 실태 파악을 마친 상태이며, 난폭·폭주운전 등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현장단속 외에도 이동식 과속단속장비와 캠코더를 활용하고 주변 CCTV를 통해 증거를 확보할 계획이다.

광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폭주운전과 난폭운전은 대형사고의 원인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명백한 범죄 행위 이기 때문에 집중단속 기간을 통해 반드시 근절시키겠다”면서 “일반 운전자분들께서도 난폭·폭주 운전을 목격할 경우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신고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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