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여름철 재해 대비 ‘기술 지원’
고추 탄저병 등 병해충 방제 집중

화순군 한 농민이 병해충 방지를 위해 논에 전문약제를 살포하고 있다.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은 최근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작물이 연약하게 자라고, 병해충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농작물 기술 지원에 나섰다.

군은 농가에 여름철 재해와 병해충 대비 요령을 안내하며 병해충 방제를 당부했다. 집중호우 예보가 있을 때는 배수로를 사전에 정비하고 비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지주대를 설치하고 수확 가능한 농작물은 미리 따서 피해를 줄이는 것이 좋다.

또, 비바람에 농작물이 쓰러졌다면 최대한 빨리 세워 주고, 침·관수된 벼는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전문약제를 방제해 준다.

고온다습한 환경에 많이 발생하는 고추 탄저병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므로 비 오기 전과 후에 적용 약제를 뿌려주고, 병든 고추는 발견 즉시 제거해 주변으로 병균이 확산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육이 불량한 농작물은 요소 0.2%액(물 20ℓ에 요소 40g)을 엽면 시비해 주면, 수세 회복에 도움이 된다.

가축의 경우 수인성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급수기를 수시로 청소하고 축사 소독과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에는 집중호우, 폭염,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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