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역 시민단체 “세월호 선체 목포에 영구보전”

국민 안전교육의 장으로

목포지역 시민단체들이 21일 오전 목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선체를 목포에 영구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월호잊지않기공동실천회의 제공
목포지역 시민단체들이 ‘세월호 선체’를 목포에 영구 보전해 사회적 참사 재발방지를 위한 국민안전교육의 장으로 조성행 한다고 주장했다.

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 등 목포지역 시민단체들은 21일 오전 11시 목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선체의 목포 영구보전을 주장했다.

단체는 “21대 국회가 새롭게 시작된 지금 세월호 침몰과 구조 방기 원인에 대한 진상규명이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며 “참혹한 사회적 참사의 재발방지와 안전사회를 위한 국민안전교육의 장, 세월호를 잊지 않고 추모하는 기억의 공간, 생명, 안전, 책임, 약속의 의미를 되새기는 세월호 영구 보전을 위한 장소가 목포가 된다면 목포신항에 세월호가 거치된 처음처럼 민관이 함께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체 원형 유지와 효과적 보전관리에 변함없는 의지가 있음을 분명히 한다”며 “세월호 참사 유가족에 대한 일부 혐오와 방관이 아닌 어둠과 절망을 넘어 수많은 국민들이 보여준 추모와 연대가 세월호 참사의 진정한 빛과 희망의 상징으로 길이 남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목포시민의 한결 같은 마음”고 전했다.이라는 뜻도 기자회견을 통해 전달했다.

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 송정미 공동대표는 “세월호가 거치된 이후 목포시민이 보여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아픔과 공감, 목포시의 세월호 영구 거치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영구 거치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에 감사드리며 4년여 동안 목포 신항에서 세월호와 함께 지내온 힘으로 목포에 세월호가 영구 보존 거치되는 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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