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자연그대로 한우 육성 ‘잰걸음’
브랜드 상표 등록…육질 평가 결과 ‘우수’
전남 완도군이 지역 축산물의 브랜드 개발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완도자연그대로 한우’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26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14년부터 바이오 기능수를 이용한 완도자연그대로 한우 브랜드를 상표 등록하고, 안전하고 고품질의 축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5년에는 녹십자의료재단에 한우 혈액 검사를 의뢰한 결과 전신면역항체와 HDL 콜레스테롤이 비급여 개체보다 각각 215%와 114%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바이오 기능수를 공급하지 않은 한우와 바이오 기능수를 공급하여 생산한 6천595마리에 대해 등급판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등급 발현율이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고급육 생산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출생 후부터 출하일령 36개월까지 바이오 기능수를 지속적으로 급여한 경우 ++등급 발현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앞으로 결과를 토대로 완도자연그대로 한우 생산에 주력하고 강진완도축협 완도지점과 고금지점에 설치한 전문 판매점 운영을 강화하고 전문 식당가 운영 등을 통해 완도자연그대로 한우를 지역의 대표 브랜드육으로 지속 육성할 계획이다.
이석우 완도군 농업축산과장은 “완도자연그대로 한우가 안전하게 생산되고 있고, 고급육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어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지역의 대표 브랜드육으로 지속 육성하고, 전문 판매점 운영 강화, 전문 식당가 운영 등을 통해 판매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