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코로나19 ‘경로식당 대체식’ 배달
복지관 휴관…취약계층 어르신 돌봄 안부확인 병행
 

/여수시 제공

여수시가 코로나19 지역사회 차단을 위해 경로식당이 임시 중단된 때에도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대체식을 제공해 든든한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복지관(경로식당) 휴관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취약계층 어르신 770여 명을 대상으로 5끼 분량의 대체식을 주 1회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제한되면서 돌봄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어르신들의 식사와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여수시의 경로식당은 여수시·동여수노인복지관, 문수·미평·소라종합사회복지관 5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1인당 급식비 지원기준단가는 4천원이다.

대체식은 영양죽, 사골곰탕, 참치, 김, 두유 등을 전달하면서, 건강상태 및 안부 등을 확인하고 여름철 식중독 예방 및 위생관리에도 철저를 기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거동이 불편한 120여 명의 어르신에게는 ‘재가노인 식사배달 사업’을 통해 마스크 착용 등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면서 도시락 등을 중단 없이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약계층의 복지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체식을 직접 전달하면서 안부 확인과 돌봄을 병행하고 있다”며 “취약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최연수 기자 karma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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