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전국 최초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에너지산업 4대 단지 구축
3천100여명 고용창출
2천215억원 생산 유발,

나주 왕곡면 혁신산단과 빛가람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일원 총 면적 1.69㎢ 구간이 강소연구개발특구 구역으로 지정됐다. /나주시 제공

나주혁신산단과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일원이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로 선정됐다.

전남 나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위원회에서 왕곡면 혁신산단과 빛가람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일원 총 면적 1.69㎢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국가혁신클러스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에너지신산업 규제자유특구’에 이은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을 통해 에너지 산·학·연 생태계 조성 활성화를 위해 공 들여왔던 에너지산업 4대 단지를 완성하게 됐다.

강소특구는 과학기술 기반지역 혁신성장 플랫폼 조성을 목표로 지역에 위치한 기술 핵심기관을 거점 삼아 인근 지역을 연구·개발(R&D) 배후 공간으로 지정, 육성하는 제도다. 대규모 특구 개발을 지양하고 소규모 경쟁력 있는 연구개발 단지 조성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 2018년 관련 연구개발특구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제도가 개편됐다.

이를 통해 기술 핵심기관이 1개만 있어도 충분한 혁신역량을 갖추면 R&D특구로 지정해 소규모·고밀도 연구 단지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시는 특구법 개정에 따라 전남도와 함께 국내 대표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와 에너지신기술연구소를 기술 핵심기관, 나주 혁신산단·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를 R&D배후 공간으로 설정하고 강소특구 지정에 박차를 가해왔다.

시는 전국 최초 공기업형 강소특구 지정에 따라 한전이 보유한 세계적 특허기술, 전남의 자연환경을 접목한 ‘지능형태양광’과 ‘ESS’를 중심으로 향후 5년 간 연구소기업 60개 설립 기술창업 100개를 실현할 방침이다. 특구 내 입주한 기관, 연구소기업, 첨단기술기업 법인세·소득세·취득세·재산세 등 세금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시는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2025년까지 3천100여명의 고용창출과 2천215억원의 생산유발, 1천24억원 부가가치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특구 지정을 통해 완성된 에너지산업 4개 단지와 전남의 블루이코노미, 나주의 에너지수도 조성, 한전공대 설립을 연계해 나주를 세계적인 에너지산업 생태계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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