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내달 31까지 읍면사무소 등 신청

영암군청 전경.

전남 영암군은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군정 시책사업 등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주민자치 이념을 재정분야에서 구현하는 새로운 지방거버넌스의 한 형태로 참여 민주주의 실현, 집행부 예산편성 권한의 주민공유, 지방정부와 지역주민 간 새로운 소통경로 개선 등에 집중한다.

특히 군민들이 지역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사업이나 시책제안이 가능하며, 접수된 제안에 대해서는 사업의 타당성과 객관적 합리성, 효율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심의 후 결정하게 된다.

올해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결과 읍·면에서 접수된 66건 중 사업의 시급성, 주민안전, 생활불편 해소 등 24건(36%)를 선정·심의, 적극 반영후 추진하고 있으며, 미반영 사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번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 따라 내달 31일까지 읍·면사무소 또는 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는다. 군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책사업 건의 등 참여를 원하는 주민들은 언제든 참여가 가능하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예산의 공정성과 적합성을 갖고 효율적이며 투명한 예산운영을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뜻이 예산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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