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노인 복지서비스 확대
목욕 이용권 등 지원금 인상

전남 목포시는 이달부터 노인 목욕 및 이·미용권을 기존 4천원에서 1천원이 오른 5천원으로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전날 목포시 목욕협회 및 이·미용사회와 ‘노인 목욕 및 이·미용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같이 결정했다.<사진>

목욕 및 이·미용권 지원 사업은 목포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시의 대표적인 노인복지사업이다. 목포시에 거주하는 만70세 이상 노인들에게 1인당 연 24매씩 지급하고 있으며 관내 목욕탕 및 이·미용업소에서 연중 사용이 가능하다.

시는 매년 물가상승과 목욕탕 및 이ㆍ미용업소 실제 이용 금액 간 차이 등을 고려, 올해 5억 2천만원을 추가 편성해 목욕 및 이ㆍ미용권 인상을 준비했다.

시는 이번 인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 겪는 지역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김종식 시장은 “노인 목욕 및 이ㆍ미용권 인상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받고 또한, 코로나19 침체된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존경받고 행복한 지역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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