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승달산 ‘만남의 길’ 뚫렸다
총 8.7㎞ 구간…국비 179억 들여 개통

전남 무안군은 4년간 국비 179억원을 들여 건설한 영산강~승달산 ‘만남의 길’을 개통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

이 길은 도로 폭 8m로 청계면 청수리(국도 1호)부터 몽탄면 대치리(군도 34호)까지 총 8.7㎞다.

신설구간 4.1㎞, 선형개량구간 0.5㎞, 생태이동통로 70m, 쉼터공원 6곳 등으로 구성됐다.

‘만남의 길’은 무안군 50년 숙원으로 몽탄과 청계면 두 지역의 소통과 협력의 의미를 넘어 면 소재지와 농공단지, 목포대학교 등을 잇는 교통과 물류의 교두보 역할이 기대된다.

또 승달산 등산로, 영산강 강변도로, 분청사기명장 전시관, 식영정, 느러지 한반도 공원 등을 잇는 녹색관광벨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영산강~승달산 만남의 길과 함께 무안군 개발촉진지구 사업으로 국비 100%를 지원받아 해안관광 일주도로로 건설 중인 노을길도 8월 초 준공된다.

망운 조금나루~해제 봉오제간 10km 구간의 노을길은 무안군의 관광, 교통, 산업, 물류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무안군 관계자는 “향후 영산강과 승달산, 갯벌해안을 연계한 등산, 걷기, 자전거, 트레킹, 마라톤, 오토캠핑 등 다양한 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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