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 지역감염 확진자 5일째 0명…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하향 청신호
 

이용섭 시장,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 회의 결과 발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9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에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째 나오지 않아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 하향에 청신호가 켜졌다.

31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지역사회 감염 집계는 지난 26일부터 5일째 0명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204번째 환자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입국한 해외감염 사례다.

이에 따라 8월 3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를 1단계로 완화한다는 광주시의 방침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광주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29일 오전 회의를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주말인 8월2일까지 4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주말까지 지역 감염이 안정세를 유지한다면 8월 3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1단계로 하향 조정키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방역 대응 체계가 완화되고 일상으로 복귀하려면 시민이 더 엄격한 방역 주체가 돼줘야 한다”며 “최고의 백신이라 할 수 있는 마스크 착용, 밀접 접촉 금지, 다중 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민생문제를 해결하는데 더욱 적극 나서겠다”며 “그동안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7차례에 걸친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해 시행해왔으며, 앞으로 추가적인 지원대책을 강구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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