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힐링 화순’브랜드 창출 잰걸음
휴양·치유 기반시설 확충
산림-관광자원 연계활성화

화순군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군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산림복지 서비스 기반 확충 및 산림 헬스케어 서비스 구축에 본격 나선다.(사진은 만연산 치유의 숲길 모습)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다양한 산림복지 서비스 기반 확충과 산림 헬스케어 서비스 구축에 나섰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고 숲길과 산림 치유 프로그램, 의료 서비스, 역사문화, 농촌체험, 숲길 등 자원을 연계해 ‘힐링 화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화순군에 따르면 군은 전체 면적의 73.2%가 산림 지역이다. 특히 오감연결길·치유 숲길·치유의 숲 센터·숲속 체험장이 조성된 ‘만연산 치유의 숲’, 백아산·한천 자연휴양림, 목재문화체험장 등 풍부한 산림자원을 보유중이다. 치유 프로그램도 인기다.

군의 풍부한 산림자원과 치유 프로그램은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감·COVID Blue)’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사회 전반에 팽배한 우울감과 무기력증 치유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군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산림휴양·치유 명소 거점을 조성, 융·복합 산림복지 서비스 모델을 창출할 방침이다.

올해는 ‘에코힐링 휴양관’ 건립과 전국 최초 ‘의료연계형 산림치유 시설’ 조성 사업을 중점 추진중이다.

한천자연휴양림 일대 2천500㎡ 규모로 조성될 에코힐링 휴양관 건립에는 3년간 50억 원이 투입된다. 실시설계를 올해 완료하고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군은 의료 서비스 기반과 산림자원을 연계한 치유 거점 구축에도 나선다.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전국 최초의 ‘의료연계형 산림치유 시설’이 대표적이다. 양·한방병원과 보건소 등 의료기관이 참여해, 산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산림복지 서비스의 새로운 모델이 될 전망이다. 산림청이 직접 시행해 2021년까지 화순읍 수만리에 건립한다.

군은 산림청이 최근 발표한 ‘숲에서 찾는 새로운 일, K-포레스트 추진 계획’과 발맞춰 추진할 선도 사업 발굴에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K-포레스트 추진 계획이 군의 산림정책과 ICT를 적용한 융·복합 산림산업 육성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 착안, ICT 연계 방안 및 신규 사업을 검토할 방침이다.

ICT를 적용한 ‘스마트 산림복지-건강관리(헬스케어) 기술 개발’과 국립산림치유원 조성, 지능형 산림재해관리시스템 도입,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 조성 등을 담고 있는 K-포레스트는 화순군의 추진 가능 계획에 포함됐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산림치유·휴양시설, 숲길, 의료 인프라,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한 ‘힐링 화순’ 브랜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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