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혁신 통해 경쟁력까지 확보
전국 군단위 경쟁력 지수 ‘7위’
인구·보건복지 등 분야 성과
혁신을 밑거름 삼아 추진중인 전남 장성군의 여러 정책들이 민선 7기 반환점을 접어들며 서서히 꽃을 피우고 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조사·발표한 ‘2019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에 따르면 장성군은 전국 군단위 자치단체들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전남도 내 군단위 지자체 가운데에선 유일하게 10위권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연구원이 지난 2019년 6~9월까지의 지자체 통계연보와 관련부처 및 기관의 공식 통계자료를 토대로 한 것이다.
평가 및 분석은 경영자원(도시인프라 구축 등), 경영활동(공공행정 등 ), 경영성과(인구·보건 등)의 3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그 결과 장성군은 504점의 종합경쟁력 점수를 획득해 전국 82개 군단위 지자체 가운데 7위에 올랐다.
장성군은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 및 재정적 역량을 모아 2017년부터‘연어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연어프로젝트’는 태어난 곳으로 돌아오는 연어의 습성에서 착안한 인구 증가 정책이다. 장성군은 2019년 전입 807명·전출 633명을 기록해 총 174명의 인구 순유입을 이뤄냈다. 아울러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 정책을 펼쳐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천명 이상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하는 성과도 냈다.
또 전통가옥의 높은 토방에 계단과 경사면을 설치하는 토방낮추기 사업과 목욕권, 이미용권을 통합한 효도권 사업, 대상포진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추진해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그밖에 ▲지역 내 모든 마을에 방범용 CCTV 설치 ▲스마트 양방향 재난구호 시스템 연차적 설치 ▲유럽연합 오피셜월드레코드(EU OWR)가 세계 최장기 사회교육임을 인증한 ‘21세기장성아카데미’▲3년 연속 100만 방문을 기록한 황룡강 노란꽃잔치 성공적 개최 등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옐로우시티 장성은 색채 마케팅 기법 등의 경영 마인드를 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왔으며, 민선7기 전반기 동안 군비 포함 877억여원 규모 33개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성공적으로 도시 경쟁력을 키워왔다”면서 “앞으로도 미래 지향적이고 생산적인 자치경영을 통해 새로운 장성을 구축해가겠다”고 말했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