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백향과 재배 단지·면적 증가
로컬푸드 매장 통해 판매 확대

화순군은 지난해부터 집중 육성중인 백향과(패션프루트) 재배 농가와 면적이 증가했다.

전남 화순군은 지난해부터 기후 온난화에 대응한 소득 작물로 육성하고 있는 백향과(패션프루트) 재배 농가와 면적이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군의 집중 투자 속에 지역 농민들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인기를 끌고 있어서다.

군은 지난해부터 2년간 패션프루트 단지 조성 사업에 4억 원을 지원했다. 재배단지가 2019년 6곳(면적 0.54㏊), 2020년 8곳(0.98㏊)으로 늘었다. 현재 14곳에서 재배하고 있고, 재배 면적은 총 1.52㏊다.

군은 ‘지역 활력화 작목 기반조성’ 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작목 패션프루트 단지 조성’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군은 신규 시설 하우스, 보온시설, 관수시설, 개폐 시설 등 환경 제어기술 기반을 구축하도록 지원해 왔다.

이에 따라 농가들은 1년에 두 차례 패션프루트를 재배·수확할 수 있게 됐다. 화순에서 생산한 패션프루트는 현재 도곡로컬푸드, 화순로컬푸드, 광주 남구로컬푸드 매장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패션프루트는 상큼한 맛과 향이 매력적인 과수로 ‘여신의 과일’로도 불린다. 비타민 C, 칼륨, 엽산이 풍부해 변비 예방과 신장 기능 향상, 혈압 강하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소비 경향 변화로 아열대 작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지구 온난화에 대응한 작목 발굴과 경쟁력 있는 품목 육성을 통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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