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수변길마켓’문 활짝
1일 현판식 갖고 정식 개장
합리적 가격·농산물 판매

장성군이 1일 장성호 수변길 개방과 함께 수변길마켓의 현판식을 갖고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장성군 제공

장성군은 지난 1일 장성호 수변길 개방과 함께 수변길마켓의 현판식을 갖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장성호 수변길은 토·일요일 평균 1만 명이 찾는 장성의 대표 관광지다. 옐로우출렁다리와 황금빛출렁다리, 호수변을 따라 조성된 데크길로 관광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군은 지난해부터 장성댐 앞 주차장에 수변길마켓을 열고 장성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직거래장터를 열어왔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또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확보, 농가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군은 휴장 기간 동안 네이밍 선정단 회의를 통해 ‘수변길마켓’으로 명칭을 확정했다. 이어 기존에 설치돼 있던 몽골텐트를 철거하고 황룡면의 판매장을 장성호 수변길로 옮겨와 도색작업 등을 거쳤다. 7월에는 개장 막바지 작업으로 폴딩도어와 어닝 등을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후 군은 감염병 차단을 위해 7월 일시 폐쇄됐던 장성호 수변길의 개방에 맞춰 수변길마켓도 새롭게 문을 열었다. 수변길마켓에는 총 15개 업체가 참여한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새롭게 문을 연 수변길마켓을 통해 방문객에게 고품질의 장성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려 한다”면서 “수변길 상품권 교환제와 함께 장성호의 관광 수요를 지역 상권과 연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성호 수변길 상품권 교환제는 관광객이 수변길 입장 시 교환소에 3천원을 내면 동일한 금액의 장성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받는 제도다. 돌려받은 상품권은 장성 지역 내 1천450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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