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 공개의무 대상 공동주택

1만6천700단지 997만 가구

연간 관리비 19조7천억 원

한국감정원은 2일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관리비를 공개해야하는 의무대상 공동주택은 2015년 840만 세대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만6천700단지에 997만 가구, 관리비 규모는 19조7천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k-apt는 공동주택 관리비의 투명성 제고와 건전한 관리문화 정착 도모를 위해 관리비 공개의무대상 공동주택의 관리비를 공개하고 있다.

관리비 규모는 2015년 연 16조 원, 2017년 연 17조3천억 원, 지난해에는 연 19조7천억 원 규모로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연간 관리비 19조7천억 원 중 공용관리비는 9조4천억 원(48.0%), 개별사용료는 8조8천억 원(44.6%), 장기수선충당금은 1조5천억 원(7.4%)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용관리비의 상승추세는 신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커뮤니티센터 등 공용공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공용관리비 9조4천억 원 중 인건비는 3조5천억 원(36.9%), 청소비 1조7천억 원(17.7%), 경비비 3조 원(32.1%), 기타비용(수선유지비, 승강기유지비 등)은 1조3천억 원(13.3%)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사용료 8.8조 원 중 난방비는 1조3천억 원(14.6%), 전기료 4조5천억 원(50.9%), 수도료 1조9천억 원(22.2%), 기타비용(급탕비, 가스사용료 등)은 1조1천억 원(12.3%)인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수선충당금의 상승추세는 공동주택의 장수명화, 안정성 추구 성향, 경과년수 10년 이상의 공동주택 비율이 2015년 66.4%에서 2017년 69.4%, 2019년 73.6%로 증가추세에 있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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