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백중” 전남의 명궁사들
제53회 전국궁도종별선수권대회
고민구 개인전 金…단체전도 우승

제53회 전국궁도종별선수권대회 남자일반부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석권한 전남궁도대표팀.

전남궁도대표팀이 제53회 전국궁도종별선수권대회 단체전과 개인전을 휩쓸었다.

전남궁도는 지난달 30일 경북 안동시 영락정에서 열린 제53회 전국궁도종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전남궁도협회는 남자일반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일부 개인전에 출전한 고민구(고흥 흥무정)는 궁도경기에서 흔치 않는 15발을 모두 명중시키며 퍼펙트한 경기력으로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하(신안 용항정)는 한발이 아쉽게 빗나가 14중을 기록한 5명의 선수들과 함께 3번의 연장전 끝에 비교승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전남궁도의 힘은 단체전에서도 발휘됐다.

이기효·하선범(이상 진도 창덕정), 김경하·김송현(이상 신안 용항정), 안용환(강진 관덕정), 김도성(나주 인덕정) 고민구가 출전한 남일부 단체전에서 75발 중 61발을 명중시키며 58중을 기록한 경남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전남궁도는 지난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1년만의 종합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종별대회의 개인·단체전까지 우승함으로써 궁도 최강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노길홍 전남궁도협회 전무이사는 “선수들이 하나 되어 원팀의 마인드를 통해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대회를 앞두고 신안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는 등 많은 준비를 했다.오늘 우승이 훈련을 이겨낸 값진 결과물이라 더욱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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