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친환경 농업 선두’도약
친환경 농업 면적 40%까지 확대
친환경농업인 육성·지원 강화

장흥군이 친환경 농수산물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우린다. /장흥군 제공

전남 장흥군이 친환경 농수산물을 기반으로 한 주민 주도형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군민 소득 두 배’ ‘풍요로운 농어촌 육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친환경 농수산물 기반 확대와 지역 특성을 살린 블루오션 농어업 경영에 집중한 배경이다.

군은 올해 친환경농업 예산을 전년비 25억 9천200만원이 많은 301억 7천만원을 세웠다.

이를 통해 친환경 유기질비료 및 토양개량제 공급 지원, 친환경 농산물 인증비 지원 등 다양한 국도비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군 자체사업으로 농가 수요가 많은 혼합 유기질비료 및 벼 육묘용 포대상토 공급, 지게차 등 농업용 기계 장비 구입비에 대폭적인 예산을 편성했다.

친환경 농업 면적은 전체 농지면적의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유능한 청년 인력을 키우고, 도시민 유치와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해 농어업 분야 전문가 육성할 방침이다.

또 군은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친환경 실천농가에 대해 주요 농자재 100% 지원과 사업자 선정 시 친환경 인증농가를 우선 지원하고 있다.

친환경쌀 포장재 및 포장기계 지원, 친환경농업단지 제초매트 지원, 유기농쌀 생산장려금 지원, 친환경농업인 역량강화사업 추진 등 친환경농업 시책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장흥 10대 수산물의 소득 증대에 중점을 둬 수산소득 3천억원 시대를 앞당길 계획이다.

장흥바이오식품 산단 내에는 FPC(수산물가공처리센터)를 유치해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장흥한우는 우량혈통의 송아지 보급, 축산물 이력제 실시, 친환경 축산단지 조성 등 체계적 생산기반을 마련한다. LPC(축산물가공처리센터) 설치를 통해서는 유통 단계를 축소하고, 가격 경쟁력 향상과 고품질 소고기 공급에 나선다. 이밖에도 양봉산업 육성대책 마련, 장흥 표고버섯 기술지원 확대 등 군민 소득 향상을 위한 노력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정종순 군수는 “친환경농업을 활성화해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 군민에게는 소득향상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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