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8월 해양치유식품 ‘해변 포도’선정
청정 해변서 해풍 맞고 자라 미네랄·당도↑

전남 완도군은 8월 해양치유식품으로 제철을 맞은 ‘완도자연그대로 해변 포도’<사진>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청정한 해안가에서 재배되는 해변 포도는 해풍을 맞고 자라 미네랄과 당도가 높다.

당도는 17브릭스(Brix) 이상을 유지하고 타지역 포도보다 1∼2브릭스 정도 높다.

이는 온난한 해양성 기후와 해풍, 풍부한 일조량 등 완도 자연조건의 영향이다.

하우스 포도는 지난달 20일부터 수확해 판매되고 있으며, 노지에서 재배되는 포도는 8월 하순부터 수확한다.

완도군 군외면 해안도로를 이용하면 당일 수확한 싱싱하고 달콤한 포도를 직접 구매할 수 있다.

포도는 ‘과일의 여왕’이라고도 불린다.

비타민과 아미노산,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활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포도의 껍질과 씨에 들어 있는 레스베라트롤 성분은 노화 방지·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빈혈에 좋은 철분과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안토시아닌 성분도 풍부하다.

동의보감에는 ‘포도는 허기를 달래고 기운이 나게 하며 이뇨 작용을 도와주고 기혈과 근골을 보강하고 비위, 폐, 신장을 보하여 몸을 든든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탱글탱글하고 달콤한 향기와 맛을 자랑하는 포도는 생으로 먹어도 달콤해서 맛있지만 착즙을 해서 먹거나 잼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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