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광주경기 오늘부터 ‘직관’
챔필 개방…2천50명 입장
주요 관람석 30분만에 매진
KIA 다양한 이벤트 마련
5일 이후 경기 전날 11시 예매

KIA 타이거즈의 홈구장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 4일 LG 트윈스전부터 관중이 들어선다. 사진은 지난 7월 30일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는 KT 위즈와의 홈경기. /연합뉴스

4일부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가 마침내 야구팬들에게 문을 연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광주에서도 프로야구 ‘직관’(직접관람)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26일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했던 프로야구는 당시 광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했던터라 KIA 타이거즈 홈 경기인 광주만 관중이 입장하지 못했다. 그러나 광주시가 지난 2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전환하면서 KIA도 홈 경기 관중을 받을 수 있게됐다.

KIA는 4일 진행되는 LG 트윈스 경기부터 관중과 함께한다. 판매 좌석은 전체 좌석의 10%인 2천50석이다. 입장권 예매는 3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됐다. KIA 타이거즈 앱(APP)과 티켓링크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이뤄졌다.

어느 때보다 현장 관람에 목마름이 심했던 팬들은 발빠르게 움직였다. 예매 사이트가 열리자 챔피언석을 비롯한 1루와 3루 서프라이즈, K9, K7석 등 그라운드와 가까운 2층과 3층 1천500여석이 30여분만에 매진됐다. 경기장과 거리가 먼 4층과 5층 좌석 일부만 남아있을 정도로 팬들의 ‘직관’ 열기는 뜨거웠다.

KIA는 ‘직관’ 야구팬들을 위해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 무관중 기간 동안 팀 득점수에 따라 적립해 온 사인볼을 입장객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 육성 응원이 금지된 상황을 고려해 응원 수건을 제작해 홈 6연전 동안 모든 입장객에게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KBO 지침에 따라 장내에선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된다. 정해진 이동 동선을 따라야 하며, 입장시 발열체크와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는 것은 물론 체온이 37.5도 이상인 경우 출입이 제한된다. 장내 매점은 일부 운영하지만 음식물은 정해진 장소에서만 섭취가 가능하다. 관중석 음식물 반입도 불가능하다.

한편 5일부터 진행되는 경기는 전날 오전 11시부터 티켓 예매가 이뤄진다. 시즌권 구입자는 이보다 1시간 먼저 티켓을 구입 할 수 있다.
/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