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경로당 단계적 개방한다”
무더위 쉼터 역할 재개

구충곤 화순군수가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께 인사를 드리고 있다.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을 중단했던 경로당 435곳의 운영을 재개했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우려해 경로당을 잠정 휴관해왔다. 하지만 지난 3일부터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무더위 쉼터로서만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했다. 경로당 내 식사나 프로그램 운영은 여전히 금지된다.

군은 경로당 재개에 앞서 경로당을 소독하고 비접촉식 체온계를 배부했으며, 손 소독제 비치, 마스크 의무 착용, 적정인원 이용, 개인 간 거리두기와 관리책임자 지정 등 방역수칙 준수사항을 사전에 안내했다.

운영 재개 첫날 구충곤 화순군수는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이용 환경을 점검하고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구충곤 군수는 “본격적인 더위가 예상되는 가운데 무더위 쉼터로서 경로당 운영이 필요했다”며 “그동안 많은 어르신이 코로나19 때문에 경로당 이용을 못 하고 집에서만 지내느라 많이 답답하셨을 것이다. 군에서도 방역 소독에 최선을 다할 테니 어르신들도 경로당을 이용할 때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라”고 당부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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