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안전한 버스운영 빅데이터 활용

광주시내버스 하차시교통카드찍기 캠페인
市, 안전한 버스운영 빅데이터 활용
 

광주광역시는 5일부터 시민의 시내버스 이용정보를 분석해 안전한 버스운영과 노선개선을 위해 ‘하차시 교통카드 찍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홍보 스티커를 제작,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전 차량에 부착키로 했다.

시는 단일요금제를 시행하고 있어 하차할 때 별도로 교통카드를 찍지 않아도 타 시·도처럼 요금 가산의 부담이 없다. 이로 인해 지난 6월 기준 하차태그율이 29%로 승객의 하차정보가 부족해 교통정책 빅데이터로의 활용에 한계가 있다.

승객의 하차정보가 일정기간 이상 쌓이면 이를 토대로 승객들의 이용패턴 및 노선실태를 분석해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하고 노선과 관련된 불편 민원 및 분실물 등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및 동선이 겹친 승객의 탑승시각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을 통해 광주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다.

시는 홍보스티커 부착을 시작으로 안내방송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광주시민들의 생활습관 속에 하차태그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손두영 시 대중교통과장은 “하차태그 문화가 정착되면 대중교통 개편에 따른 정확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용자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 구축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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