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외롭게 성장하는 소년 소녀 가장과 빈곤가정, 모자 가정을 위해 따뜻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화제다.
군은 지난 29일 저소득 모자가정세대주와 중학생자녀 40명을 대상으로 여수LG정유, 남해화학 등 선진 공장견학을 실시하고 오동도와 돌산대교를 관광하며 빈곤과 사회적 소외로 어렵게 살고 있는 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삶의 힘을 재충전할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았다.
이날 평소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자녀들과 함께 여행하는 시간을 갖지 못했던 부모와 자녀들은 군이 마련한 모처럼의 휴가로 즐거워 했으며 특히 한국부인회(회장 김욱자)가 지원한 통닭, 떡 등 음식을 나눠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에 앞서 27일에도 군은 부모없이 외롭게 성장하는 소년 소녀 가장들이 건전한 자아상을 회복하고 사회 공동체에 적응하는 능력을 길러 주기 위한 수련회를 갖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날 수련회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40여명이 참석, 서재필 선생 기념공원과 백민 미술관 등 내고장 유적지를 답사하고 풍선게임, 촛불의식 등 활기찬 하루를 보냈다.
하승완 군수는 “소년소녀 가장들도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주변의 관심으로 이들이 바른 가치관과 굳은 신념으로 살아갈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겨울방학에도 후원자와의 만남의 날 행사등 정서적인 보살핌과 물질적 지원을 통해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고 말했다.동부취재본부/김근종 기자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