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한빛원전 안전 우려
5호기 원자로 부실용접 또 발생
민간 감시위원회 긴급회의 개최
헤드교체 등 조치계획 마련 촉구

한빛원전 민간 환경·안전감시위원회(이하 감시위원회)는 최근 감시센터 회의실에서 이하영 부위원장 및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시센터 한빛원전 5호기 원자로 상부 헤드 용접 NCR(불일치보고서)발행과 관련해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감시위원회 제공

전남 영광 한빛원전 5호기의 원자로 상부 헤드에서 부실용접이 또 다시 확인됐다.

한빛원전 민간 환경·안전감시위원회(이하 감시위원회)는 최근 감시센터 회의실에서 이하영 부위원장 및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시센터 한빛원전 5호기 원자로 상부 헤드 용접 NCR(불일치보고서)발행과 관련해 긴급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감시센터 박응섭 소장으로부터 한빛원전 5호기 원자로상부헤드 용접관련 사항에 대한 개요 및 경위, 조치사항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위원들은 용접봉 사용 오류가 생긴 이유와 조치관련 사항의 문제점에 대한 질의와 더불어 규제기관, 공인검사관, 한빛본부 품질관리 신뢰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한빛 5호기13차 정기예방정비(O/H) 중 원자로 상부 헤드 관통관(84곳) 덧씌움 용접 중 관통관 69번에 대한 NCR 발행 및 용접을 중단하는 일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 2012년, 2013년 한빛원전 3·4호기 원자로헤드 관통관 일차응력부식균열 결함의 문제로 인해 한빛원전 3·4호기 원자로 헤드가 교체됐고 한빛원전 2호기 증기발생기 부실 용접으로 인해 재발방지대책 및 용접사인 두산중공업에 대한 1년간 제재기간 및 손해 배상금 청구가 있었다.

이에 감시위원회에서는 한빛원전 5호기에 대해 과거 용접에 대한유사사례가 계속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특단의 조치로 과거 두산중공업과 한수원이 마련한 용접 부실 재발방지대책 준수여부 확인을 요구했다.

아울러 한빛원전 5호기 용접작업 즉시 중단 요청 및 한빛원전 5호기 원자로 헤드교체를 고려한 조치계획 마련 요구를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기로 의결했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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