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 ‘상승’

전년比 각각 0.2%·0.5%↑

돼지고기·쇠고기 값 올라

7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가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철 소비증가로 돼지고기와 쇠고기 등 축산물 가격이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7월 광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4.30으로 전월 대비 0.1% 하락,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0.0% 보합세를 보인 것과 비교해 1개월 만에 상승 반등한 것이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103.45로 전월 대비 0.7% 하락,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했다. 품목성질별지수는 농축수산물이 전월대비 1.1% 하락했으나, 휴가철 돼지고기(19.3%), 국산 쇠고기(7.6%) 등의 소비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5.4%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8% 상승,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지난 6월과 대비하여 교통(2.4%), 오락 문화(1.2%) 상승했고, 주택 수도 전기 연료(-3.5%), 보건(-0.1%), 부문은 하락했다.

전남지역 소비자물가지수도 105.09로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0.5%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104.62로 전월 대비 0.3% 하락,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돼지고기(19.3%) 등의 소비가 증가로 농축수산물이 전월대비 1.1%, 전년동월대비 7.8% 각각 상승, 공업 제품은 전월대비 0.8% 상승, 전년동월대비 0.8% 하락,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12.5%, 전년동월대비 3.3% 각각 하락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지난 6월과 대비하여 교통(2.3%), 오락문화(1.6%), 식료품 비주류음료(0.6%), 의류신발(0.4%) 부문 등은 상승하였고, 주택 수도 전기 연료(-3.9%), 보건(-0.2%), 통신(-0.1%) 부문은 하락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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